세차를 꼼꼼하게 했는데도 자동차 보닛이나 도어를 손으로 만졌을 때 까끌까끌한 느낌이 남아 있다면 단순한 먼지가 아닐 수 있습니다. 세차만으로 제거되지 않는 철분이나 타르, 미세한 오염물이 도장면에 붙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사용하는 대표적인 관리 방법이 바로 클레이바 작업입니다. 클레이바는 차량 도장면에 붙어 있는 고착 오염물을 물리적으로 제거해 표면을 매끄럽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줍니다.
클레이바란 무엇일까?
클레이바는 말랑한 점토 형태의 자동차 외장 관리용 제품입니다. 윤활제를 함께 사용하면서 도장면 위를 부드럽게 움직이면 일반적인 세차로 제거하기 어려운 오염물을 흡착해 제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철분 제거제를 사용한 뒤에도 남아 있는 미세 오염물을 정리할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클레이바 작업이 필요한 경우
모든 차량이 자주 클레이바 작업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상태라면 작업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 세차 후에도 도장면이 거칠게 느껴지는 경우
- 눈에 보이는 작은 점 형태의 오염이 남아 있는 경우
- 왁스나 코팅 전 도장면을 정리하고 싶은 경우
- 철분 제거 후에도 고착 오염물이 남아 있는 경우
반대로 도장면이 이미 매끄럽고 깨끗하다면 불필요하게 클레이바를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클레이바 작업 전 준비물
- 클레이바
- 전용 윤활제 또는 클레이 루브리컨트
- 깨끗한 극세사 타월
- 세차용 장갑
클레이바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준비물은 윤활제입니다. 도장면과 클레이바 사이의 마찰을 줄여주기 때문에 마른 상태에서 클레이바를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클레이바 올바른 사용 방법
1. 먼저 차량을 깨끗하게 세차하기
표면의 흙과 먼지를 먼저 제거해야 합니다. 오염물이 남은 상태에서 클레이바를 사용하면 도장면에 불필요한 마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클레이바를 적당한 크기로 나누기
사용하기 편한 크기로 나누고 손으로 부드럽게 눌러 평평하게 만들어줍니다. 작업 중 클레이바가 바닥에 떨어졌다면 다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3. 윤활제를 충분히 뿌리기
작업할 패널에 윤활제를 충분히 분사합니다. 표면이 마르지 않도록 작은 영역씩 나누어 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힘을 주지 않고 부드럽게 움직이기
클레이바를 도장면 위에서 가볍게 앞뒤로 움직입니다. 처음에는 거친 느낌이 날 수 있지만 오염물이 제거되면서 점차 부드러워집니다.
5. 타월로 잔여물을 닦기
작업한 부분은 깨끗한 극세사 타월로 닦아줍니다. 이후 표면을 손으로 확인해 거친 부분이 남아 있는지 점검합니다.
클레이바 사용 시 가장 중요한 주의사항
클레이바는 편리한 도구이지만 잘못 사용하면 미세한 스월마크가 생길 수 있습니다.
- 마른 도장면에서 사용하지 않기
- 강한 압력을 가하지 않기
- 오염된 클레이바를 계속 사용하지 않기
- 차량 표면이 뜨거울 때 작업하지 않기
- 바닥에 떨어진 클레이바는 재사용하지 않기
특히 클레이바에 오염물이 많이 묻었다면 깨끗한 부분이 나오도록 접어서 사용해야 합니다.
클레이바 작업 후에는 무엇을 해야 할까?
클레이바 작업이 끝나면 도장면이 한층 매끄러워집니다. 이후 차량 상태에 따라 왁스나 실런트 같은 보호 제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클레이바 작업 과정에서 미세한 흔적이 발생했거나 기존 스월마크가 신경 쓰인다면 폴리싱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초보자가 무리하게 연마 작업을 진행하기보다는 차량 상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클레이바는 얼마나 자주 해야 할까?
정해진 횟수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차량의 주행 환경과 도장면 상태에 따라 판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평소 실내 주차를 하고 정기적으로 세차하는 차량이라면 필요할 때만 작업해도 충분합니다. 손으로 도장면을 확인했을 때 거친 느낌이 있을 때 작업하는 방법이 가장 간단합니다.
마무리하며
클레이바는 자동차 세차의 필수품이라기보다 일반 세차로 제거하기 어려운 고착 오염물을 관리하기 위한 보조 도구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무조건 자주 사용하는 것보다 차량 상태를 먼저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윤활과 약한 압력만 기억해도 초보자도 비교적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